매일신문

"구미산단 개성공단 입주기업 영업 재개 신속 지원"…최수현 금감원장

업체 대표 간담회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지원을 약속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지원을 약속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개성공단 재가동에 따른 금융애로 사항을 파악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입주 기업들이 운전자금 및 영업자금을 요청할 경우 신속하게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대구은행 구미영업부 회의실에서 가진 구미산업단지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지원을 약속했다.

최 원장은 은행들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 정기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올해의 경우 조선, 건설, 해운업뿐 아니라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종으로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지도를 했기 때문에 구조조정대상 기업이 전년(36개) 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원장은 "D등급(퇴출 대상) 보다 C등급(워크아웃 대상)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신용위험 정기평가가 퇴출보다는 기업을 살리는 수단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최 원장은 "이번 아시아나항공기 추락 사고로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상세 설명을 담은 금융소비자리포터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대구은행 본점에서 '국민행복을 위한 서민금융상담 행사'도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신용회복위원회 등 9개 유관기관과 대구'국민'신한'NH농협은행 등 4개 금융회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금융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에 참여한 14개 기관별로 개별 상담부스를 설치, 서민'자영업자 대출, 전환 대출, 신용회복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에 대한 1대1 상담을 실시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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