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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녹동리 비소 오염 道公조사 심각한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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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재조사 촉구

경주환경운동연합 등은 11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의 비소 오염과 관련해 정밀한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녹동리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녹동리 지역 토양환경평가는 토양환경평가지침을 위반하며 부실하게 조사한 것"이라며 "특히 암버럭층에 대한 토양오염 조사 누락은 조사결과의 심각한 왜곡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등은 "암버럭층은 원지반의 비소 오염 원인을 밝히는 결정적인 시료인데도 도로공사 측은 암버럭층에 대한 토양오염 조사를 누락하고 폐기물공정시험으로 대체해 암버럭층의 비소 오염이 없는 것처럼 왜곡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주민대책위와 사업자, 경주환경연합, 경주시로 토양 정밀조사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할 것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경주시에 접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5일 녹동리 비소 오염은 공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주민들은 도로공사 측이 시행하고 있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터널공사에서 나오는 암석들로 인해 일대가 비소 오염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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