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의 초고압 송전철탑 15기로 각종 생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울진 북면 신화1리 40여 가구 주민 100여 명이 집단이주 대책을 요구했다.
생존권보존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주민들은 11일 오후 마을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과의 간담회에서 "한울원전으로 인해 154㎾와 345㎾, 765㎾급 등 초고압 송전철탑 15기가 마을에 설치돼 불면증과 우울증, 암 발병 공포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젠 더이상 불안 속에서 살 수 없어 700여 년간 이어져 온 고향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집단이주대책 협의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한수원, 한전과 울진군, 주민대책위가 참여하는 공동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강 의원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공동협의체에 산업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주민피해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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