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5년전 영주 小기업 '글로벌' 일냈다…OCI머티리얼즈㈜

전량 수입 의존 특수가스 끊임없는 연구로 국산화, 국내 반도체 빅3에 공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특수가스를 국산화에 성공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국내 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는 OCI머티리얼즈㈜(대표 조백인)가 과감한 투자와 성장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

1988년 영주시 가흥농공단지에서 출발한 OCI머티리얼즈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1999년 코스닥에 상장, 국내 특수가스 분야에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2009년 OCI의 계열사로 편입돼 대기업의 반열에 들어섰다.

OCI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특수가스(NF3(삼불화질소), SiH4(모노실란), WF6(불소화텅스텐))는 태양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핵심적인 소재로 쓰인다.

생산품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LG, 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대만과 유럽 등지로 수출도 하고 있다.

특히 NF3는 국내공장에서 연간 6천200t을 생산,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또 2012년 11월 중국 현지에서 연간 1천t 규모의 NF3 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운전 중에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기회(Chance)', '도전(Challenge)', '변화(Chage)'라는 기업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1년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OCI머티리얼즈는 선도기술개발과 원가절감, 신규사업 확대, 책임있는 환경'안전관리, 친환경 사업장 정착 등을 기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OCI머티리얼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에도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사내협력사를 포함한 400여 명의 직원들이 영주지역에 거주하며 소비를 활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또 OCI머티리얼즈는 "기업의 밝은 미래는 우수 인재육성"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 인재육성에 각종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영주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OCI머티리얼즈는 매년 인재육성장학금 5천만원을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초등학교에 공학교실을 열어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겨울철 사랑의 연탄배달, 김장나누기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급여의 일정부분을 적립하여 기부하는 1004운동과 1사 1촌 운동, 각종 지역 행사 후원 등도 아끼지 않고 있다.

조백인 OCI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올해로 창사 25주년을 맞는 OCI머티리얼즈는 영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인재 육성사업과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적극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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