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경북 지역 산업현장의 재해 분석 결과 사고성 재해자는 3천93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명(1.4%)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5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명(9.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재해자가 1천4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명(11.5%)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15명으로 전년에 비해 1명(0.7%) 늘었고, 건설업은 재해자 99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명(0.5%) 증가, 사망자는 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1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업종은 재해자 1천49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명(7.2%) 증가했고, 사망자는 13명으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대구고용노동청은 7, 8월 혹서기에 폭염, 폭우, 밀폐공간 작업 등에 대한 사망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각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감독할 때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고열작업을 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냉방, 통풍 등을 위해 적절한 온'습도 조절장치를 설치하게 하고, 적정한 휴식은 이루어지고 있는지 소금이나 음료수는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고용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질식사고 위험이 큰 정화조 청소대행업체'폐수처리시설 보유업체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필요 시 산소농도측정기, 공기호흡기 등 안전장비를 원하는 업체에 대해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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