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재산이 4'24 재보선 출마 당시와 비교해 660억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공보에 게재된 국회의원 재산 변동 사항 공개 목록에 따르면 안 의원의 재산 신고 내역은 주식과 예금, 아파트 전세권을 포함해 1천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입후보 당시 신고했던 1천171억원 보다 660억원 늘어난 것이다.
4월 재산 신고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고 이번 공개는 4월 선거 당시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결과다.
안 의원의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은 보유한 안랩 주식(236만 주) 평가액이 지난해 말 종가 기준으로 4만4천430원에서 재보선 당시 7만2천500원으로 2만8천원 올랐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안 의원이 본인 소유의 집은 보유하지 않은 채 서울 용산구와 노원구에 전세 아파트 두 채를 보유 부동산으로 신고한 점이다.
이로써 안 의원의 재산 규모는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1조9천249억원)과 고희선 의원(1천984억원)(3월 말 신고액 기준)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안 의원과 재보선 동기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억원 정도 증가한 137억6천100만원,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은 1억원 정도 줄어든 14억1천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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