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게너의 대륙이동설/글쓴이 김병노'그린이 정윤채/작은길 펴냄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과학고 지구과학 교사로 재직 중인 지은이가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을 정윤채 만화가의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펴낸 책이다. 현직 고교 교사인 지은이는 베게너를 특별한 과학자로 보고 있다. 베게너는 천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기상학자로서 이름을 날렸으며 유능한 극지 탐험가로서도 널리 인정받았다. 특히 현대 지구과학의 핵심이론인 판구조론의 초석을 닦은 과학자이자 생존기간 동안 자신의 이론이 철저하게 거부되었던 불운한 과학자의 대명사로 기억된다.
베게너는 기상학자로서 보장된 미래를 과감히 포기하고 대륙이동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끝까지 내달렸던 열정의 과학자였다. 이 책은 ▷제1장 대륙이동설의 탄생(한때 지구는 거대한 하나의 대륙(판게아'Pangaea)이었고, 그것이 분리되어 조각조각 흩어진 것) ▷제2장 대륙과 해양의 기원(과거 지질시대의 기후) ▷제3장 화석과 생물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동일종 화석 발견) ▷제4장 육교설에 반기를 들다(지구수축설에 반대하다) ▷제5장 지지자를 만나다(오스트리아 그라츠로 가다) ▷제6장 고기후학에 빠지다(빙하 논쟁) ▷제7장 돌아올 수 없는 길(그린란드 내륙빙하에 묻힌 베게너) ▷제8장 부활(오늘날의 판구조론)로 구성돼 있다. 239쪽, 1만3천원.
▨지구는 둥그니까 우리는 친구/글쓴이 조제핀 플레'세르반 드 트로고프/초록개구리
열여덟 나라, 열여덟 친구의 삶과 꿈이 담긴 책으로 유니세프 프랑스위원회가 적극 추천하고 있다. '국제아동권리협약'은 모든 질병, 노동, 전쟁 그 밖에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온갖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조제핀과 세르반은 "우리가 1년 동안의 긴 여행에서 만난 세계 여러 나라 초등학생 18명의 생활, 풍습, 문화, 희망들을 담고 있다"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들이 제공하는 풍요로움을 우리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는 지침서"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러시아(6세 샤샤, 즈드라스트부이!) ▷몽골(10세 난살, 사인 바이누!) ▷중국(10세 워안, 니하오!) ▷네팔(7세 히마, 나마스테!) ▷인도(9세 락슈미, 나마스테!) ▷태국(10세 아루니, 사왓디 캅!) ▷캄보디아(10세 바나트, 수어 스데이!) ▷라오스(8세 타오, 사바이 디!) ▷타히티(8세 로라, 이오라나!) ▷칠레(9세 후안, 부에노스 디아스!) ▷아르헨티나(9세 마르셀로, 올라!) ▷브라질(10세 루이스, 봉 지아!) ▷볼리비아(8세 펠리페, 아스타 루에고!) ▷페루(10세 에바, 부에노스 디아스!) ▷에콰도르(8세 메르세데스, 이케레 바예 비엔!) ▷세네갈(9세 파티마투, 낭가데프!) ▷모리타니(9세 카다자, 인샬랴!) ▷모로코(12세 라시드, 살람 알레이쿰!)의 아이들 이야기를 싣고 있다. 159쪽, 1만1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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