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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의 '아리랑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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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리랑문화관 문경에 설립해야"…휴가 중 문화계 인사 접촉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리랑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 고 시장은 서울에서 문화계 인사들을 만나 국립아리랑박물관을 문경에 건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고 시장이 만난 인사들은 이곤 (사)한국서학회 명예회장 및 이종선 이사장,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임돈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위원장 등 문화계 인사 9명이다.

고 시장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고종의 특사였던 헐버트 박사가 1896년 서양악보로 채보해 처음 해외에 소개한 문경새재 아리랑은 유일하게 악보가 전해지는 근대아리랑의 효시다"며 "대한민국 아리랑의 중심지에 있으며 아리랑 가사에 나오는 고개의 원형일 가능성이 큰 문경새재가 국립아리랑박물관 건립의 최적지"라며 수차례 강조했다.

고 시장은 또, 이달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3문경새재아리랑제'를 열어 150여 년 전 경복궁 중건현장에서 노동자들 사이에 불린 문경새재아리랑을 문경시민 252명이 찾아가 다시 불러 한국기록원 공인 기네스기록으로 인증받은 사실도 설명했다.

고 시장과 접촉한 문화계 인사들은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 건립 추진을 위한 포럼을 만드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고 시장은 31일까지 3일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다음 달 1일 시청 집무실로 복귀한다.

고 시장은 "휴가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러면 다른 간부들도 편히 휴가를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휴가를 내고 서울로 일을 보러 왔다"며 "문화계 인사들이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 건립에 공감을 나타내 의미 있는 휴가가 됐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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