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시지동 한 아파트 내 자체 변압기의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4시간 만에 복구됐다.
아파트 내 변압기 3대 가운데 1대가 작동을 멈추면서 발생한 이날 사고로 아파트 전체 407가구 중 130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 직후 주민 150여 명은 경비실과 관리사무소를 찾아 항의했다. 이곳 아파트는 25층 높이로 비상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아 주민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없었다.
한 주민은 "2, 3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관리사무소가 늑장으로 대처했다"며 "주민에게 사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변압기 중 1대가 내부 과열로 고장이 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며 "자체 운영 변압기라서 같은 제품을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긴급조치로 나머지 변압기 2대를 이용해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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