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올해 교육부의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고 지원금을 받게 됐다. 또 경북대는 전국 국공립대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확보했다.
교육부는 30일 2013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전국 82개 우수대학의 명단을 최종 발표하고, 총 2천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82개 중 상위 72개 대학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 정량평가로 먼저 확정했고, 이후 정성평가를 더해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구경북에서는 8개 대학이 선정됐다. (표 참조)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고 지원금을 받게 된 대구대는 겹경사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최우수(밀착형 산학협력분야)로 전국 대학 중 최고액인 54억4천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역량강화사업에서도 전국 최고인 51억2천만원을 받게 됐다. 대구대의 지난해 역량강화사업 지원금은 30억3천만원이었다.
대구대는 취업률, 재학생충원율, 교원확보율 등 전반적인 평가지표의 점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교육역량강화 취지와 가장 부합하는 항목인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운영' 부문 성과가 두드러졌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이룬 성과"라며 "다음 달부터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높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중 최고액인 49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학생 취업 역량 및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강화, 전임교원 확보율 상승 등을 좋은 평가 배경으로 분석했다. 경북대는 취업 촉진 및 산학 협력, 국제화 역량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및 기반 조성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해 학부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감신 경북대 기획처장은 "경북대는 올해 시설부문 국비 42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국공립대 중 최고액을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 환경 여건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금을 창업교육과정 개발이나 창업 관련 학과 개설 등 '창업'취업' '산학협력 촉진분야'에 30%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학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쓸 수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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