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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 해인사 마애불입상, 1,200년 만에 '신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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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축전 성공 기원

스님들의 기도 장소로만 이용되던 보물 제222호 해인사 마애불입상이 일반에 공개된다. 합천군 제공.
스님들의 기도 장소로만 이용되던 보물 제222호 해인사 마애불입상이 일반에 공개된다. 합천군 제공.

스님들의 기도 처로만 이용되던 경남 합천군 해인사 마애불입상(사진)이 1천20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2013 대장경축전' 기간 동안 해인사 마애불입상과 기도 길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보물 제222호인 해인사 마애불입상은 가야산(해발 1,430m) 정상으로 올라가는 해발 1,000m 지점에 자리 잡은 높이 7.5m, 너비 3.1m 크기의 돋을새김 불상이다. 제작 시기는 9세기 무렵인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 대장경축전 조직위는 해인사 장경판전에서 마애불 입상까지 이르는 스님들의 기도 길도 축전 기간에만 공개하기로 했다. 기도 길을 거쳐 마애불 입상까지 가는 데는 50분 정도 걸린다. 선해 해인사 주지 스님은 "대장경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일반에 특별히 공개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의 소원과 희망을 빌 수 있는 기도 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 길에서는 가야산 단풍의 비경과 아름다운 등산로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마애불 입상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를 보완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이수 대장경축전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해인사 마애불입상은 국민들의 호국의지와 소원을 모아 성공 축전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합천'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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