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소기업 아픔 치료하는 '닥터엔팩'

대구TP 문제해결 프로그램 호평

대구의 P사는 최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나노센터)에 디스플레이용 필름의 공정 및 불량요인 원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나노센터는 전문 멘토를 파견해 이 같은 문제가 디스플레이용 필름의 결정화 온도와 시간의 상관관계 때문으로 진단한 뒤 이를 규명하기 위한 5단계의 최종 분석기법까지 제공했다. 지역의 다국적 PC용 저장매체 생산기업인 S사도 새로운 부품의 품질관리기법과 관련해 나노센터와 공동 개발을 통해 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대구TP 나노센터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닥터엔팩'(Dr. NPAC)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Dr. NPAC은 원스톱 분석 및 진단 서비스로 연구인력 및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및 분석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나노센터 기업지원제도와 연계해 기업운영 전반에 '특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5개 업체가 공정 불량과 클레임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요청했고 나노센터도 이 서비스를 통해 연평균 장비수익금이 10% 이상 증가했다. 송규호 나노센터장은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나노센터의 인프라 활용률을 높이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Dr. NPAC 콜센터(1544-9530)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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