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를 배로 실어 나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다로 나가 적조 방제 작업을 하려는 겁니다.
남해에서 시작된 적조가 경북 동해안을 덮쳤습니다.
경남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에서 처음 발생한 적조가
이제는 경북 경주와 포항, 울진까지 확산됐습니다.
경북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곳은
경북 지역 양식장의 90%가 몰려 있는 포항.
지금까지 포항에서만 물고기 76만 마리가 폐사했고,
피해액은 시가 36억원이 넘습니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은 물론
내륙 양어장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황수영 매일신문 기자
"이곳 양어장은 적조 현상이 계속되면서
10시간 넘게 취수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시로 바닷물을 떠 적조 생물 개체수를 관찰하며
바닷물을 끌어올 수 있을지 계산합니다.
[인터뷰 / 이상희, 양어장 대표]
"적조로 인해 취수를 중단하게 되면
지금 수온이 무척 높기 때문에 물고기가 전량 폐사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적조가 이어지고 있는 남해에서는
적조의 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녹조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낙동강 전역에 녹조가 번져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도
광범위하게 녹조가 발생하고 있어
식수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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