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정부 부처와의 유기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인근에 공동 세종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현재 서울사무소 인력 9명 중 3명을 이동시켜 세종사무소를 꾸릴 계획이다. 경북도는 8일 세종시 균형발전과를 방문해 사무실 개소 협조를 요청했다.
서원 경북도 서울지사장은 "정부종합청사 주변에는 현재 마땅한 사무 공간은 물론 식당과 숙소도 없어 주변 읍'면'동사무소를 물색한 결과 조치원읍사무소 내 공간을 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식당과 숙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조치원읍은 정부종합청사와 승용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경북도는 현재 대구시와 함께 세종사무소를 차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일 공동 세종사무소 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이는 대구시도 정부종합청사 인근 사무소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대구와 경북이 공동 현안에 대해 원활한 정보 교환과 업무 추진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종시에 사무소를 설치한 광역자치단체는 충청북도, 강원도, 제주도 등 3곳이다.
앞서 사무소를 설치한 광역자치단체들은 물론 경북도도 마찬가지로 당장 사무소 설치는 '임시용'이다. 정부종합청사 주변의 정주 여건이 현재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거리가 조금 더 떨어진 관공서 건물 입주를 일단 선택한 뒤 여건이 갖춰지면 청사 인근으로 사무소를 옮길 계획이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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