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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콜로세움 발견 "살인게임 하기 전 동물을…코모두스 게임 연습터"

미니 콜로세움 발견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대 로마의 '악명높은 황제' 코모두스의 개인용 미니 '콜로세움'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몽클레어 주립대 연구팀은 "로마의 남동쪽 젠차노 지역에서 약 1300명 수용 가능한 미니 '콜로세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미니 콜로세움은 코모두스 황제의 개인 연습장으로 내부에는 고급 대리석들로 치장된 황제석(imperial box)도 마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코모두스 황제가 대중들 앞에 나서기 전 동물들을 직접 죽이는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발굴에 참여한 몽클레어 주립대 티모시 레너 교수는 "목욕탕 부지를 발굴하다가 우연히 이 미니 콜로세움의 흔적을 발견했다" 면서 "이곳은 글래디에이터로서의 명성을 얻고 싶었던 황제의 비공개 연습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책에는 코모두스가 약한 상대를 골라 735회나 검투 시합을 가졌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 콜로세움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저런 곳이 있을 줄이야" "미니 콜로세움 직접 가보면 어떨까?" "미니 콜로세움 이라고 하지만 은근 큰 것 같다" "미니 콜로세움 발견 한 사람 대박 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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