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 방식의 전기버스가 시범운행(본지 6일 자 1면 등 보도)되는 가운데 외신기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AFP, 아사히TV, 알자지라TV 등 외국 저명 방송'통신 12개사 20여 명의 외신기자들은 13일 구미시를 방문해 무선충전 전기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기버스 시승을 하며 취재를 했다. 외신기자단은 차량의 재원, 소음 정도, 경제성, 급전시설에서의 충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취재 경쟁을 벌였다.
구미시는 무선 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이 전 세계에 홍보돼 도시 브랜드 제고로 글로벌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스트가 200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버스는 주행 또는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달릴 수 있게 개발된 신개념의 전기자동차이다. 도로에 매설된 충전시설에 진입하면 무선으로 자기력을 공급받고 이를 전기로 바꿔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최고 시속 85㎞까지 달릴 수 있으며, 에어컨을 틀고도 최대 시속 58㎞까지 달릴 수 있다.
시는 현재 구미역과 인동지역을 잇는 왕복 24㎞ 구간에 전기버스 2대를 투입, 올 연말까지 시험운행한 뒤 내년 1월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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