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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인데… 이게 웬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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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동시청에서 키우는 바나나 나무에 바나나(사진)가 열려 화제다.

이 바나나 나무는 한 달 전쯤 주민 황순곤(50) 씨가 청사 정문 양측에 비치하도록 대형화분 2개를 기증한 것으로, 이중 햇볕을 잘 받는 동쪽의 화분에서 바나나가 20개가량씩 9송이가 달린 것이다.

황 씨가 기증한 이 바나나 나무는 멍키 바나나 수종으로, 보통 고온다습한 열대지방에서 잘 자라며 최적 생육조건 온도는 27℃이다. 안동 날씨가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고온다습하게 유지됐고 최근 1주일은 연일 최고 기온이 35도에 육박했으며 야간에도 최저 기온이 23~26도를 유지해 바나나 나무 생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연일 고온에 시민과 공무원들이 지쳐 있어 바나나 나무의 시원한 잎을 보며 더위 생각을 잠시 잊으라고 기증한 것"이라며 "기증한 나무에서 이렇게 복덩이가 열려 마음이 뿌듯하고 주기적으로 관리를 잘해 수확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안동'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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