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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사·생명의 전화, 세계자살예방의 날 '생명사랑 밤길걷기'

매일신문사와 대구생명의전화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9월 7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해 질 녘서 동틀 때까지 2013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연다.

한 사람의 자살은 평균 6명의 자살자 유가족을 발생시킨다. 유가족들은 자살 사건을 경험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나 우울증과 같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다 후속 자살을 선택하는 확률이 일반 사람에 비해 6, 7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증가율 1위(인구 10만 명당 31명, 하루 평균 42명, 35분에 1명)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3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 '자살'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 역시 자살이 만연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공유하고, 새로운 날을 꿈꾸자는 취지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함께 밤길을 걸으며 건전한 생명존중 문화를 전파한다.

걷기 코스는 10㎞(사랑코스)와 33㎞(생명코스)로 나뉜다. 사랑코스는 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대구미술관~범안삼거리~연호네거리~월드컵삼거리~경기장네거리, 생명코스는 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대구미술관~범안삼거리~연호네거리~담티역~두리봉터널~황금고가교~수성소방서(대구지방경찰청 방향)~동아백화점 수성점~두산오거리~수성못~용두교~중동교로 이어진다. 사랑코스 완보자에게는 완보증, 생명코스 완보자에게는 완보증과 완보메달을 지급한다.

밤길 걷기에 앞서 '생명사랑 백일장'도 열린다. 생명사랑 슬로건이나 글짓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시상한다. 부스 프로그램으로는 생명사랑 지식관-체험관, 희망풍선나누기, 희망로드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청소년의 경우 최대 8시간의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재동 대구생명의전화 대표이사는 "생명존중 밤길 걷기는 어두운 밤을 지나 새벽을 맞이하듯 외롭고 고독한 시간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자살예방 및 건전한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해 질 녘서 동틀 때까지 2013 생명사랑 밤길걷기 개요

▷일 시: 2013년 9월 7일(토) 오후 6시~9월 8일(일) 오전 6시

▷코스별 진행시간

-10㎞: 2013. 9. 7(토) 18:00~22:00

-33㎞: 2011. 9. 7(토) 18:00~8(일) 06:00

▷장 소: 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

▷주요내용

-10㎞/ 33㎞(생명의 가치를 생각하며 걷기)

-부대행사: 생명사랑백일장, 생명사랑 지식관-체험관, 희망풍선, 희망로드 등

▷참 가 비: 1인당 1만원(10㎞)/ 1만5천원(33㎞)

▷주 최: 매일신문사, 대구생명의전화

▷주 관: 대구생명의전화 자살예방센터

▷협 찬: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전력공사대구경북지역본부

▷신청방법: 온라인접수 www.walkingovernight.com

▷문 의: 생명사랑밤길걷기 조직위원회 053)657-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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