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당정 10월초 개편키로

주택용과 형평성 논란, 대·중소기업 차별 인상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하는 등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회와 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당정 협의를 하고 10월 초 새로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 21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체계를 6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기로 하면서 산업용 전기 요금을 제외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은 중소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인상 폭을 늘리는 방식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노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주택용 전기요금에 대해선 감면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석호 제4정조위원장(봉화울진영덕영양)은 "지난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 당시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와 산업용 요금에 대한 검토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9월 말까지 전체 틀을 잡고 의견을 모아 10월 초쯤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현기자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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