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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간] 늦깎이 소설가의 '삶의 편린들'…『권이삼 소설집 '외나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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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삼 소설집 '외나무 다리'/ 권이삼 지음/ 문예바다 펴냄

경북 영주 출신으로 신문배달, 외판원을 거쳐 기자, 교육자,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문학저널 신인문학상('민들레 비행기')을 받으면서 늦깍이 소설가로 등단한 저자의 소설집이다.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 실린 몇몇의 작품들은 어쩌면 내 삶의 궤적이요, 편린들이며 꿈의 파편들"이라며 "1958년 고향을 떠났다가, 2010년 귀향해서 일흔이 넘은 나이에 쓴 작품들이 바로 이 책에 실려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의 제목이 된 외나무 다리는 영주의 무섬마을이 배경이 됐다. 외나무다리 축제가 수년째 열리고 있는 무섬마을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아름다운 마을이다. 저자는 고향의 유명한 이 다리를 중심으로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회상하며, 이번 소설집을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외나무 다리 ▷민들레 비행기 ▷고장난 벽시계 ▷그곳에 달마가 있다 ▷넥스트 ▷K-큰바위 얼굴 ▷대통령! 대통령! 우리 대통령! ▷오색비상조는 어느 하늘로 날아갔는가 ▷연과 연 등의 큰 제목으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는 이번 소설집을 준비하면서, 소백산 자락길을 자주 걸었다. 그리고 '천의무봉 파격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 335쪽, 1만5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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