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일 터키 안탈랴에서 34개국 60명의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경북도의 도정 추진성과 및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과 도정 국제화 지원사업 및 협력활동에 대한 협의, 세계 지역'대륙별 분과위원회, 신임 회장 및 임원단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신임 회장으로 김석주(64'미국 동부'캐나다지역 회장) 위원을 선출하고, 5개 대륙별 지역회장, 사무총장, 감사 등 모두 12명의 차기 임원단을 새로 구성했다. 김 회장은 "고향사랑의 마음과 열정을 모아 경북이 세계 속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1949년 영주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1976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고, 1989년 무선통신기기회사인 '리사비퍼'를 창업, 성공한 한인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1996년 뉴욕 퀸즈 자치구가 주는 올해의 미국 시민상, 1998년 미국 이민자연맹이 주는 성공한 이민자상(엘리스 아일랜드상) 등을 수상했고, 1998~2000년 뉴욕 한인유권자센터 이사장, 2001~2003년 제27대 뉴욕 한인회 회장을 맡아 일하는 등 미국 사회에 한국을 알리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힘썼다.
한편 현재 세계 51개국에 108명이 위촉돼 있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들은 경북도의 각종 국제교류협력사업 추진에 해외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크로드 거점국가와의 교류협정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경북 국제화의 주역인 해외자문위원들의 끝없는 성원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실크로드 프로젝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새마을 세계화 등 경북의 국제화 전략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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