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망월지→고모동 철새도래지…생태체험 투어 '인기'

'생태체험, 수성구에서 즐기세요!'

대구 수성구청의 '생태체험 투어'가 다양한 볼거리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청이 지난 4월부터 수성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태체험 투어'에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4월 황금중학교 학생 36명을 시작으로 용지초교, 대청초교, 정화중 등 학생 200여 명이 투어에 참여했다.

'생태체험 투어'는 망월지→수성 패밀리파크→고모동 철새도래지→범어동 백로류 서식지로 이어지는 수성구만의 특색있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서는 두꺼비 생태 서식 및 산란 과정 알아보기, 가족공원인 수성 패밀리파크에서는 공원산책과 도시농업 농장 견학 등이 진행된다. 또 고모동 철새도래지에서는 우리 지역에 찾아오는 철새를 알아보고, 범어동 백로류 서식지에선 백로류 서식종 관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월 2회 운영되고 있는 이 투어는 이달까지 지역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내년부터는 더 다양한 투어 코스를 개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생태체험 투어 운영으로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심 속 휴식공간,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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