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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올 첫 일본뇌염 확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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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입원 상태 위독…의심환자 2명도 치료·검사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사는 40대 여성이 일본뇌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에서 50, 60대 여성 2명이 일본뇌염 환자로 의심돼 병원 치료 및 검사를 받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사는 A(49'여) 씨가 지난달 29일 일본뇌염 양성판정을 받고 지역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9일 고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일본뇌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B(57'여'대구 남구)'C(60'여'군위군) 씨 등 2명도 최근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초기에 고열, 두통, 무기력 또는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신경계가 감염돼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하면 숨질 수 있다.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숨지는 비율은 50~60%에 이른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모두 74명에 이른다. 2010년에 26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숨졌으며, 지난해에도 대구경북 5명 등 2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까지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의 활동을 자제하며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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