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핫클릭 1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60.9%로 나타났다. 이는 11일 69.5%보다 8.6%p 떨어진 것이다. 같은 날 MBC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전국 성인남녀 1천 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6.0%로 11일 조사(72.7%)보다 6.7%p 하락했다.
2위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 박보환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는 소식이 올랐다. 박 신임 이사장은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건국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18대 국회의원(경기 화성을)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채태인의 활약은 3위를 차지했다. 채태인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4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복귀전이었던 18일 포항 NC전에서 대타로 나서 동점타를 터뜨려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놨던 채태인은 19일 두산전에서는 홈런을, 21일 넥센과의 경기에선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4위는 23일 발생한 대명동 페인트가게 폭발 사고였다. 이 사고로 순찰 중이던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고(故) 남호선(51) 경위와 전현호(39) 경사가 순직하고 주민 6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페인트 가게는 페인트 수백통이 보관돼 있었으며 폭발음이 2, 3㎞ 밖까지 들릴 정도로 커 잠자던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순직 경찰관들의 영결식은 26일 대구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열렸다.
5위는 지난달 중순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인천 모자(母子) 살해 사건'이었다. 경찰은 24일 울진군 서면 소야리의 한 야산에서 장남 정모(32)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23일에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야산에서 정 씨의 어머니 김모(58) 씨의 시신을 찾았다. 차남 정모(29) 씨는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4일 구속됐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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