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자녀들의 방과 후 수업을 맡은 지역아동센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생활체육회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포항시생활체육회가 지역아동센터를 돌며 '찾아가는 생활체육, 청소년 건강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포항지역 50여 지역아동센터는 대부분 한정된 운영 재원으로 체육활동이나 야외수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그래서 아동들이 실내에서 공부에만 치중해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포항시생활체육회는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 7곳을 대상으로 시작, 현재까지 모두 20여 지역아동센터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해 주 1, 2회 체육수업을 무상으로 지도하고 있다.
수업내용도 프리테니스, 패드민턴, 플라잉디스크 등 아동들이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뉴 스포츠' 종목으로 구성해 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아동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정연 참사랑지역아동센터(포항시 남구 연일읍) 센터장은 "아이들이 야외활동이나 체육수업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뉴 스포츠 체육수업이 생겨 매주 이 수업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포항시생활체육회의 '찾아가는 생활체육 청소년 건강교실'은 지난달 국민생활체육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생활체육회는 또 초등학생 플라잉디스크대회, 여자중학생 피구리그, 남자고등부 농구대회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 걸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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