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한 미세먼지

EBS TV 기획특집 다큐멘터리 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EBS TV 기획특집 다큐멘터리 '미세먼지의 습격, 아이들이 위험하다!'가 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머리카락 한 올 굵기의 수십 분의 1 크기인 직경 2.5㎛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다. 각종 알레르기 질환은 물론이고 성장저해, 폐질환, 그리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죽음의 먼지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1년 365일 24시간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을 이 미세먼지로부터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먼지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먼지는 코와 기관지 등의 섬모에서 걸러진다. 하지만 우리 몸 깊숙한 곳까지 직접 침투, 악영향을 미치는 먼지가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특히 머리카락 한 올 크기의 30분의 1에서 최소 200분의 1 수준 정도에 해당하는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 이하인 아주 작은 먼지로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한 뇌질환, 사망에까지 이른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한 대기오염 사고, 1952년 4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 스모그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기환경은 어떨까? 올 1월 메가톤급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다. 환경부의 대기환경 기준인 100㎍/㎥를 넘는 지역이 20곳에 달했다. 이렇듯 우리의 대기 환경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간이 만들어냈지만 인간을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 미세먼지! 그 위험성을 짚어본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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