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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면접 "오이 채 썰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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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실기 테스트 도입, 비교과 전형 끼'열정 평가

수성대 호텔조리계열 비교과전형을 지원한 수험생들이 5일 강산관 실습실에서 치러진 면접시험에서
수성대 호텔조리계열 비교과전형을 지원한 수험생들이 5일 강산관 실습실에서 치러진 면접시험에서 '오이 돌려 깎아 채 썰기' 등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수성대가 입학 지원 학생들의 인'적성을 평가해 선발하는 비교과전형에서 실기 테스트를 겸한 면접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수성대는 이달 5일 교내 호텔조리계열 실습실에서 이 학과 비교과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오이 돌려 깎아 채 썰기' 등 요리 과제 수행 능력 평가로 면접시험을 치렀다.

대학 관계자는 "오이 돌려 깎아 채 썰기는 요리의 기본을 점검하는 평가인 만큼 실력을 뽐내려 하지 말고 안전하게 주어진 과제를 마치기 바란다"고 운을 뗀 뒤 지원 학생들의 솜씨를 자세히 지켜봤다. 이들 수험생들은 앞서 인'적성평가를 받은 데 이어 교수들과 산업체 CEO를 중심으로 구성된 면접관들로부터 끼와 열정, 인성 등을 평가받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비교과전형은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하는 대신에 꿈과 끼, 열정은 물론 수험생들의 인성을 평가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호텔조리계열 및 피부건강관리과, 뷰티스타일리스트과 등 3개 과에서 이날 인'적성검사 및 학과별 실습을 통한 면접시험을 실시했다. 수성대는 이전형을 통해 42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선순 총장은 "수성대 비전에 걸맞은 인재선발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비교과전형을 도입했다"며 "우리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시1차 모집에서 1천4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성대는 5일 하루 동안 8천여 명이 학과별로 면접시험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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