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 5분쯤 안동시 임동면 갈전2리 양지휴게소 뒤편 야산 임도에서 A(69) 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도로를 이탈해 2m 아래 비탈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의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앞에 타고 있던 B(68'여) 씨의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동승자들은 모두 같은 마을 주민들로 과수원에서 전지 작업을 하고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화물차는 완전히 옆으로 넘어졌지만 탑승자들은 무사히 빠져나왔다"며 "탑승자 모두 고령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54%로 나타남에 따라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운전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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