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눈-스톤헨지 발굴 프로젝트'편이 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영국 솔즈베리 평원에 위치한 신석기 시대의 거대한 거석 기념물인 스톤헨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대 유적지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그 크기만으로도 사람들의 탄성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유적지는 기원전 3천 년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지만 어떻게, 무슨 이유로 세워졌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스톤헨지는 도랑을 파서 만든 커다란 원형 광장 안에 거대한 선돌들이 성문처럼 서 있고 그 앞에 그보다 더 작은 블루 스톤들이 원형으로 늘어서 있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광장을 가로지르는 중심축이 하지와 동지 때의 일출과 일몰의 위치와 일치한다고 해서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 곳이기도 하다. 고대 천문대였다는 설도 있고, 죽은 자들을 묻은 매장지였다는 추측도 있지만 스톤헨지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모두 이론일 뿐,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오늘날 새로운 기술과 고고학자들의 발굴 작업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스톤헨지의 비밀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 스톤헨지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돌 대신 나무기둥을 세워 만든 나무헨지와 블루 스톤헨지 등 새로운 유적지들의 발견은 스톤헨지의 제작 과정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세계의 눈 '스톤헨지 발굴 프로젝트'는 수년째 진행되고 있는 스톤헨지 리버사이드 프로젝트의 현장을 찾아가 스톤헨지의 거대한 비밀을 파헤쳐본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무엇 때문이 이 거대한 기념물을 이곳에 만들었을까?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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