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이다현(53'사진 왼쪽) 씨가 8일 대구 달서구 상인동 자신의 음악 연주실 '아트 스페이스'에서 가을 콘서트를 열고 공연 수익금 50여만원을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에 기부했다.
이날 콘서트는 비엔나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벤자민 샤츠 씨와 함께 국화 향기 짙은 가을의 정취를 피아노 선율로 표현,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랫동안 대구에서 연주활동을 펼쳐온 이 씨는 올 2월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재 음악 관련 학점은행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럽을 오가며 재즈음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벤자민 샤츠 씨를 대구에 초청해 이번 가을맞이 우정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에 소질 있는 청소년을 위한 학교를 세우는 것이 꿈인 이 씨는 "비록 저의 연주실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이지만 평소 생각하고 있던 꿈에 대한 약속의 의미로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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