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개 국'공립대학들이 기성회비에서 쓰고 남긴 '기성회 회계 순세계(純稅計)잉여금'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천7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공립대학 2008~2012학년도 기성회 회계 순세계잉여금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9개 국'공립대가 기성회비에서 쓰고 남긴 순세계잉여금은 연평균 1천757억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결산 기준으로 39개 국'공립대 순세계잉여금은 1천673억원이었다. 대학별로 서울과학기술대가 154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북대 125억원, 한국방송통신대 117억원, 강릉원주대 99억원, 전남대 88억원 등의 순이었다.
서 의원은 "국'공립대학들이 세출 예산 과다편성을 관행처럼 반복하며 순세계잉여금 규모를 꾸준히 유지해왔다"며 "어느 정도의 잉여금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매년 발생하는 순세계잉여금의 규모로 볼 때 등록금 인하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 측은 "매년 경비절감을 통해 사업 집행 잔액이 발생하지만 다음해 세입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잉여금이 쌓이지 않는다"며 "순세계잉여금은 등록금 인하 여지와는 관계가 멀다"고 해명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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