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상업시설 만족도가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17일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 13개 지방공항 중 8곳이나 만족도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상업시설 만족도 조사란 공항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식당, 면세점, 판매점 등에서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는지 조사한 것을 뜻한다. 상업시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무안공항이었다.
윤 의원은 "이용객의 불만사항이 무엇인지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교육과 내'외부 평가 등을 통해 인센티브 줄 곳은 주고 페널티를 부여할 곳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대구공항의 활주로 활용률도 6.0%로 광주공항(7.8%), 청주공항(6.5%), 여수공항(10%), 울산공항(9.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은 연간 14만 회를 쓸 수 있지만 8천413회에 그쳤고, 30억원의 적자가 났다. 활주로 활용률이란 연간처리능력 대비 실제사용 비율을 말한다. 김포공항은 57.6%, 김해공항은 49.1%, 제주공항은 70.2%로 활주로 활용률이 높았다.
지난해 지방공항 순익에서는 김포공항이 1천351억6천300만원, 김해공항 746억2천만원, 제주공항 555억200만원으로 흑자가 났고, 나머지는 모두 적자였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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