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후면 금계2리와 농업회사법인 ㈜버버리찰떡이 2013 경북형 마을영농육성사업으로 건립한 벼 건조장이 준공됐다. 경북도가 도내 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적 추진 중인 '경북형 마을영농육성사업'은 농촌에 새로운 농업경영시스템을 도입해 마을 공동으로 농사를 짓는 영농시스템이다. 안동에선 버버리찰떡이 기업주도형으로 금계2리와 계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버버리찰떡은 금계2리에서 수확한 찰벼를 전량 매입해 지역 특산품인 버버리찰떡을 만드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확한 벼를 건조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건조장을 이용했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또 찰벼, 콩, 팥 등 23㏊ 규모의 경작지에서 수확된 작물의 모든 영농 작업을 마을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안동시는 내년부터 농민사관학교 수강과 마을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확대 육성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상품화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기업과 농촌마을이 상생할 수 있는 미래영농의 전망이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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