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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살리기…지역항공사 설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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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침체 탈출을 위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항공사 설립(본지 10월 24일 자 8면 보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6일 시청에서 공항관련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이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포항시는 이 자리에서 50인승 소형항공사 설립의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포항 공항의 막대한 존재 가치를 고려할 때 공항의 지속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공익적인 대중형 항공 교통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 지역항공사는 자본금 400억원으로 설립하되, 민관 합작의 제3섹터 방식이 최적이라고 밝혔다. 지분 구성에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각각 지분 10%를 내는 방안도 제시했다. 포항시는 출범 시기를 2016년으로 잡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민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 허종 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은 소형항공사의 경제성에 대해 "비용은 최대로 잡고, 수입은 최소로 잡은 것은 매우 보수적인 예측이기 때문에 흑자전환은 좀 더 빨리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항공사를 통해 공항과 항공사, 지자체가 상생하는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범석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 운영파트장은 "공항활성화 기본전략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포항공항은 지역항공사 설립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한국공항공사도 울릉도공항 및 흑산도공항 개발과 연계해 포항시의 지역항공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청객으로 참석한 재포항 울릉향우회의 이원기 회장 등 향우회 회원들은 지역항공사 설립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들은 "울릉도 뱃길 이용에 따른 불편이 크다"며 "지역항공사는 포항'울릉 지역의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기태 포항시 건설도시국장은"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지역항공사 설립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민자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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