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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강팀 많지만 올해 우승팀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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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단 타이베이 입성, 15일 볼로냐와 에선 첫 경기

"2011년 우승 재현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2011년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이루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13일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대만에 삼성 선수단을 이끌고 입국한 류 감독은 "비록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통합 3연패의 신기원을 쓴 한국 프로야구 우승팀답게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 2011년 때처럼 우승컵을 가져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은 2011년 일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12년에는 라미고 몽키즈에 일격을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국과 대만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인 채 진행된 인터뷰서 류 감독은 "일본 대표 라쿠텐도 강하고, 우리도 강하다. 대만도 수준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아시아시리즈가 참 재밌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 6개 참가팀 중 우승컵은 삼성과 라쿠텐, 그리고 대만의 두 팀 퉁이 라이온스와 이다 라이노스가 다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퉁이와 이다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선수 시절에도 아마와 국가대표로 대만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장타이산 등의 좋은 선수가 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대만을 상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리그 우승팀 퉁이 라이온즈,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와 함께 A조에 속한 삼성이 우승으로 가는 길을 열려면 15일 볼로냐전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볼로냐는 애초 참가하기로 했던 중국팀이 불참하며 유럽대표 자격으로 대만 땅을 밟았다. 볼로냐는 2013 유럽컵 우승팀 자격으로 AS에 나오게 되었는데 전력과 수준은 미지수다.

류 감독은 "상대 자료는 분석했지만, 정확한 전력은 잘 알지 못한다"며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1차전만 승리하면 예선통과는 어렵지 않다"고 내다봤다.

볼로냐전 선발투수로는 김희걸, 백정현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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