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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경북도관광公 사장, 정치판 '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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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포항시장 선거 출마에…자서전 출판기념회 설왕설래

공원식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관광공사가 ㈜경북관광개발공사와 합병등기를 완료하고 공식적으로 출범한 이후 3개월 동안 본 업무와는 별개로 끊임없이 정치권에 입성할 여지를 흘리며 갈지(之) 자 행보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 사장은 이달 30일 오후 포항시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공원식, 열정과 도전의 기록'이라는 제목에 '줄기러기는 두 번 에베레스트를 넘는다'는 부제가 붙은 이 자서전은 자신의 삶과 포부 등을 밝힌 내용으로 전해졌다. 앞서 20일에는 포항시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서전 출간과 관련된 설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 사장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에 지방 공기업 대표의 역할에만 충실하든지, 아예 공기업에서 손을 떼고 정치적 행보에 전념하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공 사장의 출판기념회는 출마 예정자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정치자금 모금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존 출판기념회와 별다르지 않다는 것.

앞서 공 사장은 지난 8월 포항남'울릉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책을 발간하면서 출마를 저울질하다 막판에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출판기념회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 사장은 포항시에 선거사무실까지 마련하고 새누리당 공천 여부를 타진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뒤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

이처럼 공 사장은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다 여의치 않자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다시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를 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직 재정비와 미래전략 구축 등 산적한 경북도관광공사의 현안 해결보다 정치권에만 기웃거린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 사장의 행보를 봤을 때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2월까지는 명확하게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직을 보험처럼 유지한 채 이리저리 간을 보다가 확실하면 그만두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 사장은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직은 내 마음대로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 임명권자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여운을 남겼다.

공 사장은 포항시의회 의장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경북도관광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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