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터치스크린 산업의 심장 역할을 담당할'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가 성서공단에 들어선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5일 성서공단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감성터치는 기존의 터치 기술보다 한 단계 발전한 기술로 오감이나 동작, 온도나 습도 등 주변 환경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터치기술이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은 감성터치 분야에 우리나라는 뒤늦게 진출해 모듈이나 핵심 소재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국가적인 인프라가 없어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대구시는 2011년 국가 예타사업으로 추진하는 '감성터치플랫폼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에 시비 55억원을 지원해 감성터치기술지원센터를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센터는 2014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감성터치 관련 기업의 생산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와 시제품 생산, 마케팅 등을 지원할 센터는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 동편 부지 2천500㎡에 2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클린룸과 체험관, 2층은 실험실 위주로 콘크리트 구조로 건축이 되며 앞으로 인증'실증 및 신뢰성 분석장비 22종을 구축해 감성터치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지원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송규호 나노융합실용화 센터장은 "앞으로 감성터치는 디스플레이에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부여해 성숙기에 접어든 LCD 산업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업 지원을 통해 2020년에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터치산업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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