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인재 육성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수한 자질을 갖춘 학생뿐 아니라 건강이나 경제적 사정으로 어려운 형편인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재단을 세워 운영에 나선다.
6일 시교육청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대표로, 교육계 인사와 대구상공회의소 김동구 회장, 삼일방직㈜ 노희찬 회장 등 19명이 교육청 본회의장에 모인 가운데 발기인 총회를 갖고 '대구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장학재단은 앞으로 10년간 장학기금 1천억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매년 10억원의 기금을 장학재단에 출연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 기금도 장학재단에 통합할 예정이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저소득층 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등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 소외 계층 학생 지원 ▷우수 학습 연구 동아리 지원 등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학교 부적응 학생 지원 ▷스포츠 및 예술활동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지원 ▷난치병 등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 지원 ▷선행'봉사 학생 격려금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 교육감은 "장학재단 설립을 통해 교육 소외 계층 학생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구 모든 학생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게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모으자"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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