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비상과 행운을 기원하는 '2014년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이 이달 31일과 내년 1월 1일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호미곶의 해맞이 축제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인 행사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올해 축전은 새해의 일출을 맞는 제사의례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호미곶의 장소성을 강화해 호미곶을 일출 명소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박 터뜨리기' 행사를 기획하는 등 대형 새해 이벤트를 연출할 예정이다.
31일 열리는 전야행사는 새해를 맞는 설렘을 표현하는 대형 말조형물(유등)에 각자의 소망을 적은 한지를 붙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2014년 새해를 기해 관광객들이 직접 만든 유등이 점등되면 새천년기념관 벽면에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한 주제영상인 '천마의 비상'이 연출된다. 이어 화려한 불꽃쇼와 새해의 희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희망 사자성어'가 발표된다. 같은 시각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관광객 2천14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박 터트리기 이벤트가 펼쳐진다.
1일에는 1만 명 떡국 나눠주기를 시작으로 동전 모금 행사인 지구촌 돕기 나눔 행사와 새해 소망을 비는 '행복할거야', 관람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스트레스 팡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2013년도의 타임캡슐을 개봉하고 새해의 소망을 담은 '2014년 소망단지 타임캡슐'을 묻는다. 액운 타파와 군고구마'군밤체험 등 각종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도 이어진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관광객들의 안전과 추위 예방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등 이번 축전이 한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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