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의도 레이더] '알 없는 안경'/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알 없는 안경'

연예인들이 곧잘 쓰고 다니는 알 없는 안경을 현역 국회의원이 끼고 다녀 화제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알 없는 안경으로 이미지 관리에 나섰다. 평소 안경을 끼지 않던 이 의원은 최근 회의나 모임에서 안경을 쓰고 나타난 것. 그런데 근접거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이 의원의 검은 테 사이로 또렷이 드러난 눈을 보고 자신의 눈을 비볐다고 한다.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어서다. 알 없는 안경은 일부 젊은 층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자신의 개성을 알리는데 활용되고 있지만, 국회의원이 착용한 사례는 드물다. 이 의원은 왜 알도 없는 안경을 쓰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잘 어울리지 않느냐? 아들이 쓰지 않는 안경테를 써봤다가 '인상이 나아 보인다'는 아들의 추천을 받고 쓰게 됐다"며 "이미지 관리용"이라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의원은 평소 방송에 출연할 때도 '화면발'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 자세히 보면 예전과 다른 게 하나 더 있다. 눈썹 색이 짙어졌다"고 귀띔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회 정보위원장실 출입문에 최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사진이 붙었다.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정의로운 거인 넬슨 만델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표어 아래 자신이 2011년 5월 남아공에 방문했을 때 만델라 기념관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서 위원장은 "넬슨 만델라 대통령 타계소식을 듣고는 마음이 먹먹했다. 95년 역사의 일기 마지막 장을 덮은 그는 영원히 잠드셨지만, 사람들의 심장엔 영원히 기억 될 것"이라고 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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