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캄보디아 현지 메디컬센터 열어 해외환자 위한 맞춤형 치료 명성

외국인 전용병동 만들어 의료관광객 유치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시에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시에 '대구 파티마 메디컬센터'(Daegu Fatima Medical Center)를 열어 적극적인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섰으며, 외국인 전용병동을 만들어 해외 VIP 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어느 의료기관보다 적극적인 해외의료관광을 펼치며, 차츰 대구를 찾는 해외 환자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시에 '대구 파티마 메디컬센터'(Daegu Fatima Medical Center)를 열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매년 해외의료시설을 찾는 자국민 의료관광객이 70여만 명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대구파티마병원은 직접 캄보디아에 메디컬센터를 열어 보다 편리하게 캄보디아 국민들이 해외의료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캄보디아 왕립꼬사막병원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의료진 연수, 의료장비 기증, 환자 치료를 위한 협진 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13년 2월 대구파티마병원 대장'항문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해외환자 유치 지역선도 의료기술'로 선정됐다. 특히 탈장수술에 대한 명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흔한 형태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다.

재발이 없는 탈장 수술로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매년 홍콩, 대만,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의사들이 대구파티마병원을 찾아 실시간 수술 연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를 계기로 대구파티마병원은 2013년 6월 대구엑스코에서 '국제탈장심포지엄'(International Hernia Symposium)을 개최했다. 탈장수술에 대한 최신 의견을 서로 나누고, 국내 의료진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의료진들도 참석해 탈장수술의 메카로 대구파티마병원을 한번 더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대장내시경 및 대장암 복강경 수술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대구파티마병원의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해 이번에 '선도 의료기술'로 선정했다.

2013년 11월 증축을 통해 1인실 7개를 갖춘 '외국인 전용병동'을 열었다. 사생활을 유난히 중요시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전용 병동을 만들고 1인실을 대폭 늘린 것. 이처럼 해외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으로써 앞으로 대구파티마병원을 찾는 해외의료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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