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실 공기업 CEO 해임·인력감축 등 경영 혁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 내년 시정 목표

대구시가 공기업 혁신에 나선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14년 주요 시정 목표 가운데 하나로 공기업 혁신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공기업 혁신은 중요한 과제"라며 "경영, 인사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시설공단 등 산하 공사'공단 7곳을 대상으로 '지방공기업 경영 개선 대책' 방향을 제시하고, 공기업별 자체 쇄신 방안을 마련한다.

경영 개선 대책으로는 수익성 사업 발굴, 조직 진단을 통한 인력감축, 경상비 절감(20% 목표) 등을 유도한다. 또 2년 연속 '라'등급 이하를 받거나, 평가등급이 전년 대비 3단계 이상 하락하는 등 경영성과가 낮은 CEO는 바로 해임하고, 공금을 횡령한 임원은 발견 즉시 직무에서 배제하고 5배 이하의 징계 부가금을 물린다.

공기업 부채는 반드시 200% 이하로 유지'관리하며, 공사채 발행 승인 한도액은 현행 400%에서 200%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불필요한 공사채 발행은 가급적 억제하는 등 채권관리를 강화한다.

또 사업별 경영성과,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재무정보를 산출할 수 있는 '구분회계' 제도를 도입해 사업별 부채증감, 경영손익, 금융비용 발생현황 등을 관리하며 사내 복지제도를 점검해 불합리하고 과도한 지급 규정은 과감히 개선한다.

이와 함께 직영기업(상'하수도)의 경우 적자 해소를 위해 부채관리, 원가절감, 요금적정화, 중장기 경영목표, 재무전망 및 관리계획, 경영수지 예측'대책 등 5개년 중장기 경영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로자 신분을 사실상 공개하며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한 보좌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그는 보좌진 6...
대구시는 '판교형 테크노밸리' 육성 구상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융합특구의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2035년까지 지역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탈북민 단체를 통해 받은 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