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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산업융합 하이브리드 섬유가 미래산업 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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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식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

"융합은 섬유의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 이춘식 원장은 융합이 새로운 도전의 길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섬유의 융합을 통해 다기능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한 가지 기능의 제품이 아닌 여러 기술이 결합된 섬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섬개연은 최근 '주력산업 공정부품용 하이브리드 섬유 사업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원장은 "'하이브리드 섬유'(Hybrid Textiles)는 고기능성 섬유와 고성능 섬유를 융합시키는 것이라 보면 된다"며 "강도와 내열성, 내화학성, 내식성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다기능성 산업융합 섬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섬유 기술개발과 하이브리드 섬유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섬유산업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구상이다.

하이브리드 섬유의 주된 분야는 철강'수송'환경'에너지 등 산업의 소재부품으로 사용된다. 선진국의 경우 전체 섬유소비량 대비 산업용 섬유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섬유가 4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원장은 "대구경북지역은 철강'자동차'전자'반도체'환경'에너지 분야의 수요기업이 많아 하이브리드 섬유로의 구조전환을 이뤄낼 경우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섬개연은 하이브리드 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기업이 연간 2천50억원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1천1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연간 395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장은 "기존 고성능 섬유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우수한 하이브리드 섬유를 개발해내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산업수요를 창출하고 섬유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증대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지역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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