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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현대증권도 매물로…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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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내 4개사 시장에 "인수하면 업계 1위 등극"

증권업계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업계 10대 기업 가운데 4개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들 4개 증권사의 자산 합계금액은 84조613억원으로 국내 증권업계 총자산(295조원)의 28.4%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형투자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22일 시가총액 1조2천700억원으로 증권업계 4위인 현대증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업계 1위인 우리투자증권, 2위인 KDB대우증권, 10위인 동양증권 등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증권은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KDB대우증권은 내년 7월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매각작업이 본격화할 것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새판짜기 과정이 우리 증권업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위권 증권사의 절반이 매물로 등장한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유도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투자은행을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업계 1'2위인 우리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을 합칠 경우 자기자본 8조원 규모의 대형투자금융사가 탄생한다. 국내 증권업계 최강자로 부상하면서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체격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인수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인수=업계 1위 등극'라는 등식이 성립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KB금융지주와 NH금융지주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대증권은 저렴한 비용으로 '현대'라는 이름을 가진 금융회사를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B대우증권과 동양증권 역시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수준의 규모여서 대형금융지주사를 포함한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왕성한 인수'합병을 막는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증권업계 수익률이 낮은데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매각대금을 둘러싼 줄다리기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증권업계 노조들이 강성인 경우가 많아 인수'합병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지도 의문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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