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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세상] 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위해 민노총 본부 강제 진입

▶경찰이 22일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본부 사무실에 강제 진입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수색영장이 기각됐는데도 체포영장으로 공권력을 강제 동원한 것은 위법이라는 민주노총 측 주장과는 배치된다.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총액 1억3천만달러(약 1천379억원)에 계약했다. 2002년 5년 총액 6천500만달러에 텍사스와 계약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훨씬 뛰어넘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몸값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외야수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12월 20일 tvN '응답하라 1994'가 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갑자기 영상이 갑자기 끊기더니 '코미디빅리그'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 예고편들이 연달아 방송됐다. 또 방금 내보낸 내용을 재송출하는가 하면 지난주 예고 영상이 세 번이나 반복되는 등 약 15분간 방송사고가 이어져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이대호가 23일 소프트뱅크와 3년(2+1년) 총액 19억엔(약 19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국내 선수로는 이승엽(37'삼성)이 2006 시즌을 마치고 요미우리와 맺은 4년 간 30억엔(약 306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받았다. '절친'인 추신수와 이대호 모두 실리와 명분을 두루 챙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신화통신이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 중 여성 인턴 성추행 논란'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윤 전 대변인은 한국 최초 여자 대통령의 당선 후 첫 방문국에서 자신을 톱뉴스에 올려 방미 성과를 망쳤다"라고 꼬집었으며 많은 누리꾼은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개그맨 김준호가 21일 열린 '2013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로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1박 2일' 등 올해 KBS 다수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의 활약을 보인 김준호는 이날 시상 소감에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후보에 있는 것만으로도 창피했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 9'에 중징계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뉴스 9'은 11월 5일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와 관련된 보도에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균형 있게 반영하지 않았고, 여론조사를 객관적으로 전달하지 않았다"며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결정했다.

▶12월 19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단 송년 만찬회에서 자신까지 도청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국가 안보국의 도'감청 사건을 풍자한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제작부터 출연까지 도맡아 화제를 모았다.

▶현대그룹이 22일 현대증권 등 금융 3사를 매각했다. 이날 현대그룹은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사를 매각해 3조 이상의 자금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수들이 2013년 올 한해를 특징짓는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倒行逆施)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6∼15일 전국의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2.7%가 도행역시를 꼽았다고 22일 전했다.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주문하는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과거 회귀적인 모습을 보이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지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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