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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이전 7년 숙원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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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비 10억 내년 예산 반영…류성걸·홍의락 핵심 공로자

류성걸 의원
류성걸 의원
홍의락 의원
홍의락 의원

대구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 문제가 새해에는 '물꼬'를 트게 됐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구 취수원 이전 타당성 조사비용 명목으로 10억원을 책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7년 동안 대구와 구미 지역의 대립으로 표류하고 있는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구 취수원 이전 타당성 조사비용을 확정한 것은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갑)과 홍의락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비례대표)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대구 지역 의원들의 힘이 컸다.

두 의원은 여야를 넘어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이 250만 대구시민에게 얼마나 필요한 숙원사업인지 등에 대해 논리적으로 정부를 설득했다. 또 한편으로는 이해관계가 얽힌 구미 등 다른 지역 지자체와 해당 국회의원들에게도 협조를 구했다.

류 의원은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은 1991년 페놀 사건부터 최근 불산 누출 사고까지 계속되고 있는 낙동강 오염 수질사고로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기 위한 대구시민의 절규라는 사실을 집중 부각하는 데 노력했다"며 "이번에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비로 10억원을 책정한 것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취수원 이전이 골자인 '맑은 물 공급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대구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과 사업 중에 안전한 식수 확보는 당연한 권리 문제여서, 더는 이 사업이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정부를 설득했다"면서 "이번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이 그간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로 식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당한 대구시민들을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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