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건설, 턴키 수주 1위 눈앞

포스코건설이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640m) 축조공사 수주를 눈앞에 두면서 올해 국내 토목환경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분야 수주 1위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3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발주한 1천588억원 규모의 울릉도 사동항 축조공사 설계평가에서 대림산업을 7점(91.15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공사를 가져오게 될 포스코건설은 관련분야 수주 1위 탈환은 물론이고 올해 수주'매출'영업이익이 지난해를 웃도는 트리플크라운(Triple Crown) 달성도 예고했다.

포스코건설은 울릉도 사업 수주가 완료되면 올해 국내토목환경 턴키 분야 5건 가운데 4건(3천831억원)을 수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의 수주 실적은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됐고, 1위였던 현대건설은 3위로, 2위 삼성물산은 5위로, 3위 대우건설은 4위로 각각 떨어지게 됐다. 대림산업은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 한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참여사업을 선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사업은 기존 방파제에 640m 길이의 방파제를 신규 연장해 건설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65%)'현대엠코(18%)'새천년(7%)'위본(5%)'미래도시(5%)가 참여했다. 오는 2016년 방파제가 완공되면 6천t급 해군 함정 2척과 해경 함정 1척, 5천t급 여객선 3척이 정박하는 해군'해양경찰청 전용부두와 여객부두로 쓰이게 된다.

포항'박승혁기자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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