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북방에서 모색하는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KBS1 시사기획 창 7일 오후 10시 방송

KBS1 시사기획 창 '신년기획 2014 북방의 문을 열다' 편이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지난해 11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 컨소시엄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개통된 나진~하산 철도 교통망은 물론 현대화된 나진항을 이용해 복합물류 통로를 개발하자는 계획이다. 또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해 우리 화물을 싼값에 유럽까지 운송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나진항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이해가 만나는 곳이다. 동해로 진출하기 위한 중국 동북3성 개발 계획과 부동항을 찾기 위한 러시아의 남진 정책은 결국 값싸고 편리한 물류 통로를 찾기 위한 목적이고, 양자가 만나는 곳이 바로 나진항이다. 러시아 측은 연초까지 나진항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올해까지 배후 물류 터미널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와 교통이 사통팔달하면서 초국경 경제협력도 나타나고 있다. 중'러 국경지역인 중국의 수이푼허에는 러시아 거리가 생겼고, 러시아 우수리스크에는 중국 공단과 농산물 도매시장까지 생겨났다.

북방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북한은 북방지역에서 펼쳐지는 교통'물류 통로 확보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지금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북한은 열악한 교통'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이미 국제적 기준에 맞게 법과 제도를 갖춰나가고 있었다. 지난달 8일 북한과 중국 기업이 신의주~개성 고속철도'고속도로 건설에 합의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북방지역에서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찾는 방안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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