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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각' 경북 올 SOC 예산 4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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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로, 철도망 사업 활기

경상북도가 올해 포항~울산, 상주~영덕을 잇는 고속도로를 비롯해 도로'철도 분야 국비 예산을 4조원 이상 확보해 '육지 속의 교통섬'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기반을 갖추게 됐다.

경북도의 올해 도로'철도망 구축 국비예산은 4조1천51억원으로, 지난해 3조3천70억원에서 24.1%(8천444억원) 늘어났다. 올해 정부의 복지예산 확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신규사업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균형개발과 신도청 시대를 대비한 도로'철도망 구축을 위해 이뤄낸 성과다.

특히 국토 전체적으로 서해안 중심의 L자형 교통망이 동해안 개발을 중심으로 U자형으로 바뀌며 정부의 국토 균형개발 정책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경북 북부 및 동해안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올해 고속도로 건설에는 9개 지구에 1조9천173억원을 투입한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5천209억원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2천425억원 ▷경부고속도로 확장 1천196억원 ▷88고속도로 확장 4천960억원 ▷상주~영천 간 민자고속도로 4천211억원 등을 각각 투입한다. 또 세종시와 신도청 소재지를 연결하는 보령~울진 간 고속도로 기본조사를 벌이고,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철도 건설에는 8개 지구에 1조4천705억원을 투입한다. ▷동해 중'남부선(울산~포항~삼척간) 6천38억원 ▷동대구~영천 복선전철 970억원 ▷중앙선(도담~영천 간) 455억원 ▷경부고속철도(KTX) 7천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특히 올해 KTX 포항직결선 공사를 마무리해 동해안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선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김천~거제 간 철도, 대구광역권 전철망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릉일주도로를 비롯해 국가지원지방도,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 국도 건설에는 31개 지구에 4천318억원을 투입해 경북지역 SOC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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