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는 귀향'귀갓길 모두 교통량이 증가해 정체가 예상되는데 특히 귀향 기간이 짧아 29일과 연휴 첫날인 30일에 차 막힘이 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 연휴 기간 중 대구경북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하루 평균 36만9천 대에 이를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대구경북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설 이틀 전인 29일 36만4천 대를 보이다 30일 38만 대로 늘어나고 설 당일인 31일 48만3천 대로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설 당일 교통량인 45만6천 대보다 5.7% 늘어난 수치다.
설 다음 날인 다음 달 1, 2일은 교통량이 분산돼 각각 32만8천 대, 29만2천 대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전국 고속도로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하루 평균 373만 대가 고향을 다녀올 것으로 보인다. 귀향'귀가 시간은 서울에서 출발해 대구로 오는 데는 7시간, 대구에서 서울로 갈 때는 6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대구경북 고속도로의 주요 정체구간은 ▷경부선 왜관나들목~동대구나들목 ▷중부내륙선 김천분기점~상주나들목 ▷중앙선 금호분기점~의성나들목 ▷88선 고령나들목~동고령나들목 구간 등이다.
도로공사 경북본부는 실시간 교통정보 모니터링 정보를 도로전광판(VMS)에 안내함으로써 교통량을 분산한다. 또 중부내륙선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창원 방향) 구간 중 김천분기점 쪽 1.7㎞에 대해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60㎞ 이하일 경우 갓길차로제(LCS)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졸음 쉼터 21곳에 중앙선 2곳과 경부선 1곳을 각각 추가로 마련해 모두 23곳의 졸음 쉼터를 운영한다. 추풍령과 칠곡, 건천 휴게소에서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차량 특별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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